일본 협소주택

 

Cell Brick by Artelier Tekuto

 

 

 

 

직업 디자이너인 건축주와 2명의 성인 자녀들이 기거할 집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아무래도 직업이 디자이너인 만큼 자신이 거주할 집에 대한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있었을 것이다.

 

준공 2004/3
위치 도쿄도 스기 나미 구
건축 용도 전용 주택
부지 면적 86.60㎡ (26.20 평)
건축 면적 32.93㎡ (9.96 평)
연면적 85.05㎡ (25.73 평) ※ 법정
구조 RC 조 + 철골조
층수 지하 1 층 + 지상 2 층

 

의장 설계 야마시타 保博 +하라 구치 慎治 / 아틀리에 천공 인
구조 설계 사토 아츠시 / 사토 아츠시 구조 설계 사무소
시공 관리 마츠오카 시게키 + 上濱 俊寿 / 홈 빌더
사진 촬영 요시다 마코토

 

 

 

먼저 구조재가 특이하다. 건축가는 기본 구조재로 H450 × W900 × D300 × 6-9mm 의 철재 스토리지 박스를 쌓아올릴 것을 제안했고, 건축주 또한 이를 받아들여 이 집이 만들어지게 된다. 즉 기본적으로 조적(벽돌)구조와 유사한 구조가 된다.

 

 

 

건축가의 이 구조재 제안은 협소한 지역으로의 [자재반입의 어려움]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진상으로는 사이트가 코너에 위치하고 있고 도로가 비교적 여유있어보이지만, 아마도 이곳으로 진입하기 위한 중간 어디쯤에선가 병목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나라 또한 일반승용차조차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이 드물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볼때, 건축가의 이 아이디어는 참고할만해 보인다.

 

 

 

10평의 건폐율로 1~3층까지 쌓아올린 평면이다.

특이한 것은 1층에 Bed Room과 Diding Room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벽 대신에 계단 한 단 만큼의 단차를 둠으로써 공간을 구분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다.

 

 

 

 

2층은 Void를 두어 좁은 공간에 개방감을 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Void가 아닌 곳에는 화장실이 있다. 호불호가 크게 나뉠것 같다.

 

 

 

 

3층에 있는 Bed-Room이다. 이 집에서 내가 고른 가장 맘에 드는 공간이다.

Top-Light때문인데, 비오는날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지하. 이 지하공간은 여러모로 쓸모가 있어보인다.

벽면이 노출콘크리트인것처럼 보이는데, 음악을 듣기위한 곳으로 꾸미면 어떨까?

예전 어떤 박물관의 사방이 대리석으로 둘러쌓인 정말 커다란 전시실에 들어간 적이 있다. 마침 그곳에서는 한 라디오방송국에서 어느 아카펠라 중창단의 노래를 녹음하고 있었다.  사방에 음이 반사되며 퍼지던 노랫소리는 마치 천상의 소리같았다. 그때의 그곳과는 모든 것이 다르겠지만....로망으로써... 

 

 

 

디자인적으로는 내 취향은 분명 아니다.

여기저기 뻥뻥 뚫려있는 곳으로 들어오는 빛도 산만해보일것 같다.

철재로 이루어진 공간들은 차가와보인다. 차가운 낌을 커버하는 어떤 디자인적인 장치가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다.

난 따뜻한 집이 좋다.

 

다만, 건축가의 문제해결을 위한 고민과 시도는 흥미롭다.

 

 

 

 

Posted by 徐烏(Slow C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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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on canvas
73.0 x 92.0 cm.
Saint-Rémy: June, 1889
F 612, JH 1731

New York: The Museum of Modern Art


Starry Night is probably Vincent van Gogh's most famous painting. Instantly recognizable because of its unique style, this work has been the subject of poetry, fiction, CD-ROMs as well as the well known song "Vincent" or "Starry, Starry Night" by Don McLean.

While there's no denying the popularity of Starry Night, it's also interesting to note that there is very little known about Vincent's own feelings toward his work. This is mainly due to the fact that he only mentions it in his letters to Theo twice (Letters 595 and 607), and then only in passing. In his correspondence with his brother, Vincent would often discuss specific works in great detail, but not so in the case of Starry Night. Why? It's difficult to say.


Starry Night was painted while Vincent was in the asylum at Saint-Rémy and his behaviour was very erratic at the time, due to the severity of his attacks. Unlike most of Van Gogh's works, Starry Night was painted from memory and not outdoors as was Vincent's preference. This may, in part, explain why the emotional impact of the work is so much more powerful than many of Van Gogh's other works from the same period.


Some people have made stylistic comparisons to Vincent's other well known and equally turbulent work Wheatfield with Crows. Does the tumultuous style of these works reflect a tortured mind? Or is there something more we can read within the whorls Vincent's raging night sky? This is what makes Starry Night not only Vincent's most famous work, but also one of its most frequently interpreted in terms of its meaning and importance.


Some people have speculated about the eleven stars in the painting. While it's true that Vincent didn't have the same religious fervour in 1889, when he painted the work, as he did in his earlier years, there is a possibility that the story of Joseph in the Old Testament may have had an influence on the composition of the work.


'Look, I have had another dream' he said, 'I thought I saw the sun, the moon and eleven stars, bowing to me.'  Genesis 37:9


Whatever the interpretations or underlying meanings, Starry Night stands out as one of the most important works of art produced in the nineteenth century.


뉴욕 현대미술관 관련출판물에서의 설명


The Museum of Modern Art, MoMA Highlights, New York: The Museum of Modern Art, revised 2004, originally published 1999, p. 35

Van Gogh's night sky is a field of roiling energy. Below the exploding stars, the village is a place of quiet order. Connecting earth and sky is the flamelike cypress, a tree traditionally associated with graveyards and mourning. But death was not ominous for van Gogh. "Looking at the stars always makes me dream," he said, "Why, I ask myself, shouldn't the shining dots of the sky be as accessible as the black dots on the map of France? Just as we take the train to get to Tarascon or Rouen, we take death to reach a star."

The artist wrote of his experience to his brother Theo: "This morning I saw the country from my window a long time before sunrise, with nothing but the morning star, which looked very big." This morning star, or Venus, may be the large white star just left of center in The Starry Night. The hamlet, on the other hand, is invented, and the church spire evokes van Gogh's native land, the Netherlands. The painting, like its daytime companion, The Olive Trees, is rooted in imagination and memory. Leaving behind the Impressionist doctrine of truth to nature in favor of restless feeling and intense color, as in this highly charged picture, van Gogh made his work a touchstone for all subsequent Expressionist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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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rdo Da Vinci - 1503, Monna Lisa(모나리자)  (0) 2011.04.27
Posted by 徐烏(Slow C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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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나리자(La Joconde, Portrait de Monna Lisa)
작가 :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크기 : 53cm x 77cm
제작년도 : 1503~1506
소장 : 루브르미술관(프랑스/파리)
재질 : 나무판위 유채

작품의 배경

기록상 언제, 누구를 모델로 항 그려진 그림인지에 대하여 정확히 일려진 바가 없다.
다만 이 작품에 대하여 가장 이른 기록인 바자리(Giorgio Vasari, 1511-1574)의 저서 [미술가 열전(Le Vite de Piu Eccelenti Pittori)]에 근거하여 작품속 여인의 신원을 추정했다. 이 책에서 바자리는 초상화의 모델이 피렌체의 부유한 상인인 지오콘도(Francesco del Giocondo, 1465-1538)의 부인 리자(Lisa del Giocondo 1479-1551)라고 기록하고 있다. 추정하면 당시 모델의 나이 24~27세가 된다.
작품명 모나리자(Monna Lisa)에서 Monna는 Maddona의 준말로 부인을 뜻한다. 즉 '리자부인'정도의 의미일까...

그러나 이 초상화는 주문자에게 인도가 되지 않고 작가의 소장품으로 남아있다가 후일 프랑스 왕실 소장품이 되었다 한다. 왜 그러했는지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용된 기법

스푸마토(sfumato) : 이탈리아어로 '흐릿한' 또는 '자욱한'이라는 뜻으로 인물의 윤곽선을 일부러 흐릿하게 처리해 경계를 없애는 방법이다. 이 작품중 특히 여인의 입 가장자리와 눈꼬리를 이 기법으로 묘사함으로써 여인의 미소를 모호하지만 부드럽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대기원근법(Aerial Prespective) : 사물들간의 관계를 기하학적으로 계산해 배치하는 선원근법(Linear Prespective)과는 달리 색채의 조정을 통해 대기의 효과를 묘사함으로써 공간감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이 작품중 레오나르도는 가까운 곳의 풍경은 붉은 색조를 사용해 비교적 명확하게 묘사한 반면, 먼 곳의 풍경은 청색조를 사용하고 윤곽선을 흐리게 묘사함으로써 작품 속에서 공간이 뒤로 물러나는 듯 보이게 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관람자가 보는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달라보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느낌은 배경에 묘사된 풍경에 의해 더욱 강화되는데, 이는 인물 좌우의 풍경 속 지평선이 서로 다른 것처럼 보이도록 그려졌기 때문이다. 레오나르도는 강이 흘러나가는 물길을 표현하면서 마치 인물 오른쪽의 지평선이 더 높은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도록 묘사함으로써 그림의 왼편에서 인물을 관찰할 때와 오른편에서 인물을 관찰할 때의 느낌이 다르도록 만들었다.

눈썹이 왜 없을까?

여러가지 설들이 있다.
  1. 당시 넓은 이마가 미인의 전형으로 여겨져 여성들 사이에 눈썹을 뽀아버리는 일이 유행하였기 때문이라는 설.
  2. 미완성작이기 때문이라는 설
  3. 원래 눈썹이 그려졌으나 복원과정에서 지워졌다는 설.
  4. 2009년 프랑스의 미술전문가가 240메가픽셀의 특수카메라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레오나르도가 이 그림을 3차원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유약으로 여러겹을 특수처리하였고, 가장 바깥에 그려졌던 눈썹이 수백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화학반응을 일으켜 사라지거나 떨어져나간 것이라는 설.

이런저런 이야기들

대개 '신비한 미소'로 많이 회자가 된다. 반면 이 입모양으로 인하여 20세기 초의 미술사가인 반 룬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레오나르도는 데생과 건축에는 능하지만 채색화가로서는 뛰어나지 못했다. 인간의 얼굴근육은 참 표현하기 어려운데,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든 부분은 바로 입이다. 모나리자의 어색한 미소는 바로 레오나르도의 채색화가로서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증거이다." 

사실 내 느낌도 반 룬과 비슷하다. 그림에 대한 조예가 없고 이런저런 기법들에 무지한지는 몰라도 예술이라는 것이 좋던 나쁘던, 행복하던 불쾌하던, 감정의 변화와 충격을 목적으로 한다면, 모나리자는 나에게 적어도 아직까지는 별 감흥을 주지 못한다. 왜 이 그림이 유명할까? 레오나르도가 그린 그림이라서? 지금의 기준으로 본다면 리사부인은 '풍만하다' 정도일 것이다 . 손을 보아도 부은듯 보일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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